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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킬레스건염이란?

아킬레스건염은 종아리 근육인 비복근과 가자미근이 합쳐져서 종골에 부착하는 아킬레스건에서 발생하는 염증성 과정입니다. 과거에는 아킬레스건염으로 불렸지만, 최근에는 염증세포나 염증 매개물질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건염'보다는 '건병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아킬레스건염은 발생 위치에 따라 비부착성 건병증과 부착성 건병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부착성 건병증은 부착성보다 흔하고, 부착부 상방 2~6cm에 발생하며, 부착성 건병증은 종골 후방에 발생합니다.

 

◉ 아킬레스건염 발생 원인

발생 원인은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 그리고 두 요인이 동반된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손상에서는 외적 요인이 우세하지만, 과사용에 의한 손상에서는 원인이 다양합니다. 만성 아킬레스건 질환에서는 두 요인이 혼재된 경우가 더 흔합니다.

 

▶ 내적 요인: 다리 길이 차이, 발의 과회내회전(Hyperpronation), 전족부의 내반변형(Varus deformity of the forefoot)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나이의 증가, 염증성 관절병증, 당뇨, 비만, 통풍 등이 있습니다.

 

▶ 외적 요인: 인터벌 운동의 증가, 갑작스러운 훈련 스케줄 변동, 과도한 등산 훈련, 딱딱하거나 경사진 면에서의 훈련 등의 운동 과부하와 잘못된 훈련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나 퀴놀론계 항생제 사용도 관련이 있습니다.

 

◉ 아킬레스건염 증상

환자는 아킬레스건 주위로 붓기와 통증을 호소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통증 위치는 명확하며, 통증 위치가 족관절 운동 시 변할 경우 건병증이라 할 수 있고, 변하지 않으면 부건병증(Paratenonitis)이 동반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환자는 통증을 피하기 위해 발목을 족저굴곡 한 채로 있으며, 수동적으로 족배굴곡 시 통증이 악화됩니다. 아침에 발목이 뻣뻣해지며, 활동 시 통증이 증가하고 휴식 시 호전됩니다.

 

◉ 아킬레스건염 진단

주로 신체검진을 통해 증상을 확인합니다. 촉진 시 압통, 열감, 건의 비후, 마찰음 등이 촉지될 수 있습니다.

 

◉ 아킬레스건염 검사

▶ X-ray : 건을 직접 볼 수 없지만, Kager씨 삼각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 가능하며, 건실질의 석회화 소견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 초음파 : 건의 두께를 관찰할 수 있으며, 전후방 두께가 4~6mm 이상 비후된 경우 비부착성 아킬레스건병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MRI : 건의 변성 정도와 부건 병변을 확인하며, 아킬레스건 파열과 감별할 수 있습니다.

◉ 아킬레스건염 치료

 

1. 보존적 치료

▶ 원인 제거 및 교정 : 잘못된 운동 방법과 무리한 운동량 등을 교정합니다.

▶ 스트레칭 : 계단 끝에 발 앞부분을 디디고 서서 뒤꿈치를 계단 아래로 내리는 방법이나 벽을 잡고 하는 스트레칭 방법을 권장합니다.

▶ 보조기 : 뒤꿈치 컵(Heel cup)을 사용하여 아킬레스건에 부하를 줄입니다.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 부종이 동반된 급성기에 효과적이지만 장기 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체외 충격파 요법(ESWT) :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

▶ 보존적 치료 후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 고려합니다. MRI 검사로 병변의 정도와 위치를 파악한 후 염증이 발생한 건조직을 제거합니다.

 

◉ 아킬레스건염 예방 방법

▶ 쿠션이 충분하고 발의 앞부분보다 뒤꿈치가 약간 더 높으면서 발등을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 아킬레스건을 단련하여 튼튼하게 만드는 노력도 병행해야 합니다.

 

◉ 아킬레스건염 생활 가이드

▶ 잘못된 운동 방법과 무리한 운동량 등 원인이 생활 습관에서 기인한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교정함으로써 치료가 가능합니다.

▶ 통증이 있는 경우 며칠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며, 냉찜질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출처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226050&cid=51007&categoryId=51007